유림 상회, 소금빛 서점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남문안길 7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남문안길 7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남문안길 7
www.google.co.kr
이용시간
11:00 ~ 17:00 (일요일 13:00 ~ 17:00), 목요일 휴일
주차
인근 공영 주차장 또는 갓길에 임시 주차 가능
강화도는 전 여자 친구(현 아내)와 자주 데이트를 즐겼던 곳입니다.
인천에 살던 저희는 도심지를 벗어나 눈도 식힐 겸 맛집, 펜션을 찾아 강화도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전에 조양 방직도 소개했듯이 강화도에는 유명 명소도 많지만 작지만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상점도 많이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곳이 유림 상회, 소금빛 서점입니다.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 고택의 멋스러움이 담겨 있고 정감 가는 곳이었어요.
강화군청 인근에 위치한 이곳은 황 씨 고택으로 잘 알려진 ‘대명헌’ 입구에 자리 잡고 부부께서 운영하고 계십니다.
가운데 입구를 경계로 양쪽으로 나뉜 가게는 왼쪽은 유림 상회 , 오른쪽에 소금빛 서점이 있어요.
좁은 공간에도 과하지 않게 늘 거기 있던 것처럼 적절한 소품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주인장의 감각이 돋보이는 곳이랍니다.
아내분이 운영하는 유림 상회는 인테리어 소품과 그릇을 판매하고 남편분이 운영하는 소금빛 서점은 직접 엄선한 책들로 채워진 작은 서점입니다.
유림 상회에서는 네덜란드, 체코, 폴란드 등지에서 직접 들여와 손으로 만든 다양한 그릇들을 만날 수 있어요. 하나 같이 개성 있고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핸드메이드 그릇들입니다.
그릇이나 오브제, 도자기 인형을 좋아하시는 장모님을 위해 십자가 2점을 사드렸어요.
유럽 여행이나 가야 볼 수 있을 법한 소품들이라며 엄청 좋아하시더라고요.
소금빛 서점은 이 세상에 필요한 빛과 소금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소망을 담아 서점의 이름을 ‘소금빛’으로 지었다고 하네요.
잔잔한 복음성가가 들리는 서점은 수량이 많지는 않지만 기독교 서적을 포함해서 강화와 관련된 서적, 어린이가 읽을만한 책들로 알차게 채워져 있어요. 교보 문고 같은 대형 서점에서 볼 수 있는 굿즈도 있는데 이게 아주 탐납니다.
저는 아내의 윤허를 받지 못해 구입 못 했어요. 사실 책 보다 굿즈에 눈길이 가는 것도 사실이에요.
소금빛 서점은 때때로 주제를 정하고 그에 맞는 책들을 큐레이션해 놓기도 한다고 합니다. 광복절에는 독립운동가 관련 서적을 소개하고 봄에는 가드닝 서적을 소개하는 방식이래요.
가게가 워낙 작은 규모이다 보니 오래 머물러 구경하긴 어렵습니다.
강화도를 들르신다면 메인 코스를 우선으로 두고 이곳에 잠시 들러 구경하고 맘에 드는 그릇이나 서적을 구매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어느 지역에 가나 똑같이 볼 수 있는 대형 쇼핑몰, 프랜차이즈는 식상하잖아요.
소소한 재미, 이야기가 담긴 물건은 시간이 지날수록 애정이 가더라고요.
그곳에 가야지만 볼 수 있는 개성 있는 작은 상점에 들러서 생각지 못한 매력적인 물건을 만나는 재미를 맛보시길 바랍니다.
강화도에 또 다른 가 볼만한 곳, 카페 조방양직에 대한 게시글도 참고해 주세요.
조양방직, 낡았지만 새로운 빈티지 카페
조양 방직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향나무길 5번 길 12 영업시간 평일 오전 11:00~오후 8:00 주말 오전 11:00~오후 9:00 주차 카페 맞은편 공터에 가능. 주차장 매우 넓음. 조양방직 · 대한민국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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