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취향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서평, 더 나은 내일을 살기 위해서는 이것이 필요하다.

취향편집가 2023. 4. 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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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당신이 반드시 물어야 할 삶의 의미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저자 이나모리 가즈오

 


삶의 철학을 확립하면 인생의 이정표가 된다.  

우리는 불확실하고 미래를 내다볼 수 없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자칫 세상을 살아가는 의미를 찾지 못한 채 인생의 방향을 잃기 쉽다. 이런 때일수록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 한 번뿐인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와 같은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위 질문에 대한 답이 준비되어 있다면 인생이라는 항해에서 든든한 지침이 된다.

 

저자 이나모리 가즈오(교세라 창업주,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3대 경영인, 경영의 신이라 불림)는 무엇을 위해 태어났는가에 대한 물음에 태어났을 때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인간이 되고 더 아름답고 숭고한 영혼을 지닌 채 죽어가기 위해서라고 답한다. 인생에서 정점을 찍은 인물들은 하나같이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말라고 말한다. 아울러, 겸허한 자세로 자신을 다스리고 반성하며 인격을 높여나갈 것을 당부한다.

 

누구나 감사하는 마음과 겸허한 태도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그렇지만 매일 같이 떠올리며 행동으로 옮기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다. 이것이 나만의 철학을 다져가야 하는 이유이다. 인생을 살아가며 맞닥뜨리는 다양한 상황 앞에서 방황하고 불안할 때, 나의 철학은 어느 길을 선택해야 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판단하는 이정표가 된다. 나만의 가치관, 세계관을 문장으로 적어 보고 선택의 기로에서 갈피를 잡기 어려울 때 대입해 보면 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 철학이 없으면 쉽게 흔들리고 휘둘리게 된다. 삶에 대한 나의 철학이 확고하다면 내 삶에 어울리는 가치를 알고 세상의 모든 것을 대하는 태도가 만들어진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되는 법이다.   

 

인생과 일의 결과 = 사고방식 X 열의 X 능력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살아가고 행복을 얻기 위한 방법을 재미있는 방정식으로 표현했다.

여기서 인생과 일의 결과는 위 세 가지 요소의 ‘곱셈’으로 표현했다. ‘덧셈’이 아니라 곱셈인 까닭에 열의와 능력 점수가 아무리 높아도 사고 방식이 마이너스이면 곱셈의 답, 즉 인생과 일의 결과도 마이너스가 되고 만다.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사고방식’이다. 열의와 능력이 출중해서 큰 일을 할 수 있게 되더라도 사고방식이 마이너스라면 모두에게 더 큰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정치인, 기업가를 보면 쉽게 사례를 찾을 수 있다. 바른 생각이라는 것은 나와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고의 방향성이다.

 

 

이타는 이기보다 강하다

착하면 손해를 보고 호구가 된다는 요즘이다.

이같은 시대에 ‘이타심’ 은 옛날 사람이 말하는 고루하고 너무 낭만적인 단어가 아닐까 싶었다.

보통 ‘이타심’이라고 하면 무언가 대단하고 거창하게 느껴질 수 있다. 저자가 말하는 이타심이란 아이에게 맛있는 음식을 먹이고 싶은 마음, 아내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마음, 부모님을 편하게 모시고 싶은 마음 등 자신의 가족과 주변 사람을 배려하는 작은 마음가짐이라고 말하고 있다. 소박하고 사소한 이타심이 결국 사회, 국가, 더 나아가 인류를 위하는 커다란 이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요즘 잘 나가는 유투버나 인플루언서는 자신이 갖고 있는 관점과 정보를 무료로 공유하면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나는 그들의 진심과 소통하려는 노력이 영향력을 만들어주고 결과적으로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처음부터 수익만 생각하고 덤벼들었다면 그런 결과를 낼 수 있었을까?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크리에이터의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콘텐츠는 시청자에게 바로 외면받는다.

책에서는 교세라가 휴대전화 사업에 뛰어들었을 때를 예로 들고 있다. 기반도 없던 신사업에 과감히 덤벼 들었을 때 그들은 국민을 위해 장거리 통신비를 조금이라도 낮춰보자, 한 번뿐인 인생에 정말로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선한 동기가 분에 넘치는 성공을 가져다주었다고 말한다. 세상에 도움이 되겠다는 큰 생각이 어려움을 이겨내는 힘이 되고 동기가 선하면 목표는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또 하나의 증거이다.   

 

오늘의 나는 어제보다 나은 사람인가?

돌이켜 보면 나의 2030 시절은 먼 미래만 그리며 불평불만만 가득했고 현실에 집중하지 못했다.

40대가 되고 보니 참 많은 시간을 낭비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원하는 삶을 정의해보고 해야 할 일을 정리해 보았다. 매일 스트레칭과 명상, 독서 후 실천 목록 작성, 실행 및 점검하기, 주 3회 운동하기, 일상을 컨텐츠 화하기 등 루틴을 만들어 보니 시간 확보가 가장 큰 과제가 되었다. 의미 없는 술자리, 불분명한 목표와 생산성이 떨어지는 활동, 멍 때리고 채널만 돌리던 TV 시청 시간을 쳐내니 오롯이 내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도 만들어졌다. 시간이 없다는 건 다 핑계였던 것이다.

어제보다 나은 사람이 되고, 오늘보다 가치 있는 내일을 맞을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워 가는 것을 목표로 살고 싶다. 어제의 나보다 부자가 되고 단단한 내공을 가진 직장인으로 성장하고 싶다. 이 원대한 목표는 저자의 지침대로 ‘절실하게 원하는 마음’과 ‘꾸준히 정진하는 태도’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을 제대로 살아가지 않으면 내일은 오지 않는다. 오늘이 없는 내일은 없기에 오늘을 제대로 살아내지 않은 사람은 5년 후, 10년 후의 삶을 내다볼 수 없다. 이것이 바로 내가 필사적으로 지금을 살아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묻는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보다 나은 사람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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